포스트코로나 시대…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관광업계 살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관광업계 살린다

기사승인 2020-12-17 11:08:35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를 극복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를 이끌 수 있는 유망 관광 사업모델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기업 BM 발굴 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우수 관광 비즈니스모델(BM) 3건을 17일 발표했다. 

공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을 꾸려 신규 비즈니스모델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우수성, 사업성, 추진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3건을 선정했다.

첫 번째 BM은 부산의 로컬가이드가 안내하는 자전거택시 ‘이동을 잇는 친환경 자전거택시(CONNECT AND BIKE)’이다. ㈜부바커가 제시한 이 사업모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이동 불편에 착안했다. 걷기엔 먼 관광지 일대를 자전거택시로 데려다 주는 사업이다. 앱으로 자전거택시를 예약하면 로컬가이드가 예약시간에 맞춰 방문객을 자전거택시에 태우며 이동시간에 따라 결제하는 방식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 내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임퍼펙트의 ‘증강현실(AR) 셀프가이드 투어플랫폼’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증강현실(AR)을 통해 여행지를 안내받고, 관광지 근처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 상품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구상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1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해 비대면 관광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마지막으로 코스마일 코퍼레이션의 ‘국내여행키트 배송, 온라인 숙박서비스-집에서 홈(Home)캉스, 호텔에서 호(Ho)캉스, 당신을 위한 풀캉스’이다.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모델로 비대면 숙박서비스의 업그레이드판이라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지역의 색을 담은 입욕제, 목욕용품 등을 집으로 배달받거나 특정 숙박업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라이브로 송신해주는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여행테마를 골라 집에서 온라인 숙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는 이날 이들 3개 수상 기업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우수기업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안덕수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2021년도 실제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과 사업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의 재도약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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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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