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은 18일 자신이 이끄는 윤소그룹을 통해 “오늘 부산 남부경찰서에 다시 방문해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다.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다”라며 “저와 제 가족 그리고 10년 간 운영해온 공연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 10월 윤형빈소극장에 연기를 배우러 들어갔다가 관계자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런 사실을 윤형빈에게도 알렸지만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것이다’라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반복된 폭행으로 현재 청각에 지장에 있고 공황장애와 조현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애초 연기자 지망생으로 들어갔던 것과 달리, 소극장에서 잡일만 맡아야 했고 그마저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반면 윤형빈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또한 A씨가 이전부터 이와 같은 허위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윤형빈을 여러 차례 협박했다면서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건을 형사과에 배당해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