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호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최대 46% 예상

"코로나에도 호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최대 46% 예상

기사승인 2020-12-18 17:00:30
▲ 삼성전자 강남사옥.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삼성전자가 한해 실적을 근거로 이듬해 1월 말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예상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을 공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업부별 올해 예상 OPI를 공지했다. OPI는 사업부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사업부(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에게 연봉의 44~46%를 지급한다. 예년 지급되던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초 지급된 OPI보다 15%포인트 가량 늘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달성했고, 3분기에도 5조540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내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 목표 21조8000억원을 달성하게 되면 내후년에는 OPI가 44~48%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OPI는 연봉의 41~47%, 5세대 통신(5G) 사업을 맡은 네트워크사업부는 24%의 성과급이 예정됐다. 

생활가전 부문은 28~34%,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37~43%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기기사업부는 3~9%, 스탭 부서인 전사 조직은 37~46%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께 이날 공지된 수준의 업부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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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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