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새만금 첫 도시로 내부개발사업 추진에 기폭제가 될 수변도시 개발 공사를 본격 착공, 첫 삽을 떴다.
전북도는 18일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수변도시 착공을 축하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국제협력용지 서쪽에 6.6㎢(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며, 거주인구 2만 5천명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총사업비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용지매립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의 강점인 내호와 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해 이탈리아 베니스에 버금가는 명품 수변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수변도시 전체를 중‧저밀도로 계획하고 도시기능을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의 거점구역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도 매립을 국정과제에 반영한 뒤 선도사업으로 추진, 새만금 내부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변도시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달 개통한 동서도로를 비롯한 새만금 방조제, 신항만, 새만금 인입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과 가까워 부지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등 군산, 김제, 부안 등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수요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의 첫 도시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새만금 수변도시가 주변도시와 상생하고, 새로운 생태문명을 여는 미래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