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시민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야간연장 어린이집'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송산권역 18곳, 신곡권역 14곳, 흥선권역 8곳, 호원권역 7곳 등 총 47곳의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존보다 시간을 연장한 0시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다양한 야간보육 프로그램, 균형 잡힌 저녁 먹거리 제공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시가 지난 6월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야간연장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율은 93%에 달했고, 이 중 95.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부담의 경감부문' 항목에서는 98.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주간보육을 하는 아동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보육료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된다.
시는 야간연장 보육에 대한 높은 수요도를 반영해 이달 1곳을 추가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야간 근로자나 맞벌이 부부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야간연장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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