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 건강도 스스로 체크…㈜브레싱스 ‘불로’, CES 2021 혁신상 수상

허파 건강도 스스로 체크…㈜브레싱스 ‘불로’, CES 2021 혁신상 수상

기사승인 2020-12-22 16:01:34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브레싱스㈜(대표 이인표)는 온 가족의 폐 건강 측정기 ‘불로(BULO)’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다.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수천 개 제품들 중 28개 부문에서 혁신성, 기능, 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성이 인정된 제품에 수여된다. 

불로(BULO)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스마트 진단폐활량계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이다. 체온계처럼 가정에서 손쉽게 폐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폐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의사들이 정밀한 지표로 환자의 폐 건강상태를 확인해 원격 진료를 할 수 있기에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불로는 2021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싱스㈜는 삼성전자와 삼성 메디슨에서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2018년 11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분사해 강원 원주시에 있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 본사를 설립했다. 2020년 상반기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 미국)를 통해 목표금액의 50배가 넘는 모금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는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인표 브레싱스㈜ 대표는 “원주의 기업으로서 삼성, 엘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로 받는 CES 혁신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전 세계에 브레싱스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팀원들의 혁신적인 사고와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이번 공신력 있는 수상을 통해 브레싱스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원주 의료기기 기업이 더 혁신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표 브레싱스㈜ 대표.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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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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