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사북 650거리, 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새단장'

정선 사북 650거리, 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새단장'

기사승인 2020-12-23 13:53:27
▲강원 정선군 사북 650거리.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광부들의 삶이 깃든 강원 정선군 사북 650거리가 상가 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사북 650거리는 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채굴했던 동양 최대 민영석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40m 수갱 타워가 우뚝 선 해발 650m(650갱)에서 따온 이름이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는 사북 650거리 상가 활성화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역사, 650거리 특성, 점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상가의 간판과 외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탄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쥐 캐릭터를 활용한 데 이어, 올해는 옛 동원초등학교 교사였던 故 임길택 시인의 시를 활용해 감성적이고 따뜻한 골목길로 변화시켰다.

아울러 군은 사북지장 지장천 별빛공원과 사북시장 650거리의 사북 별꼴야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사북 빛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상가 리모델링이 아닌 상가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650거리를 재탄생시킨 재생 사업”이라며 “향후 방문객의 증가, 매출확대, 상가들간 협업, 사업의 확장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 사북 650거리.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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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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