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경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고병원성 확진 시 3㎞ 이내 20만8천수 살처분

기사승인 2020-12-26 12:56:54
▲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2.1㎞ 떨어진 곳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산란계 8000수 가량을 사육하는 농가로 25일 갑자기 폐사가 증가해 신고했으며,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희망농원은 지난 2014년 3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었다. 희망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000수가 사육 중이다.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AI가 확진될 경우 반경 3㎞ 이내 1개 농장 4만7000수를 포함한 20만8000수가 살처분 될 예정이다.

도는 반경 10㎞ 내 가금농장(3호 9만3000수)에 대해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30일간 이동을 제한할 계획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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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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