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 동해 발생주의보 발령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 동해 발생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20-12-28 10:55:26
▲ 복숭아 나무에 동해 예방을 위해 피복자재를 활용해 감싸져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과수 동해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2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으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내려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게다가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피해와 유례없는 긴 장마 및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수의 저장양분이 충분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 농사를 위해 동해 예방 중요하다.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배수시설과 방풍시설을 정비하고 나무 밑 부분의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 1m 높이로 백색 수성페인트 또는 부직포·짚 등 피복자재를 활용해 감싸야 한다.

겨울 전정 시기를 늦춰 전정량을 조절하며,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를 받은 부위는 ‘베푸란도포제’ 등을 발라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하고 과원의 청결상태를 유지해 각종 병해충의 월동처를 봉쇄하는 한편 석회유황합제 살포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이상기후 증상 등으로 과수 영양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동해가 우려된다”며 “내년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서는 먼저 겨울철 동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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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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