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강보험 글로벌 확산…건보공단,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K-건강보험 글로벌 확산…건보공단,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기사승인 2020-12-28 14:15:44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거버넌스·서비스 분야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행사.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8일 건강보험 거버넌스·서비스 분야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WHO가 각 분야의 전문기관을 선정해 조직한 국제적인 협력 기구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 800개 이상의 WHO협력센터가 전염성 질병, 정신건강, 만성질환, 간호 및 산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공단은 전국민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3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로는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높은 접근성, 비용대비 높은 효과성 및 높은 건강수준 달성이라는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노하우와 17년간의 국제연수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인적역량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재정전망 및 보험급여 분야 빅데이터에 기반한 통계 자료 생성과 건강보험 분야 WHO 협력센터 연간보고서 작성 등도 포함됐다.

한편 공단은 이번 WHO 협력센터 지정과 더불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에 건강보험 전문가를 파견해 WHO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신남방 국가가 포함된 아세안 및 서태평양지역 국가의 보건재정 안정, 자원배분, 단일보험자로서 사회보험제도의 효율적 운영 등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국민건강보험의 역할 및 데이터 중심의 의료보장 체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업무를 국내외 유관기관은 물론 WHO와 함께 통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WHO 협력센터 지정과 WHO WPRO 직원 파견은 그 간 공단의 적극적인 개발도상국 지원 및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은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국내외 다른 협력센터와의 긴밀한 교류 활동을 통해 ‘K-건강보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공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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