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다.
특히 최근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다시 비판의 도마에 선 모양새다.
현재 토트넘 스타일은 볼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를 통해 주도하는 경기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이 주를 이룬다.
전술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빠른 침투 능력을 통해 득점을 합작해냈다.
손흥민은 시즌 1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에 이어 리그 전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9골로 팀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도합 '20골'이다.
문제는 두 선수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26골을 기록 중이다. 이 중 20골을 두 선수가 합작했고, 이 뒤를 이어 최다 득점자가 미드필더인 탕귀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현재 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야심차게 임대로 영입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가레스 베일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아예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베일 역시 폼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주로 교체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두 선수까지 침묵을 하는 순간 토트넘의 공격은 아예 풀리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이 전력을 다해 득점을 터뜨렸을 때 토트넘은 정말 놀랍다. 하지만 그들은 두 선수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버햄튼전에 은돔벨레의 골은 11월 1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이후 손흥민과 케인이 관여되지 않은 첫 번째 골이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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