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올해 총 82건의 사업을 제안받아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선정 과정을 거쳐 총 9건의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교통약자를 위한 간이의자 설치, 영주댐 일주도로 안내도 설치, 서천 유모차(자전거) 통행로 개설, 원당천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 가흥1동 메타세콰이어길 CCTV설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영주여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인 ‘교통약자를 위한 간의 의자 설치’가 채택돼 청소년들의 정책참여 성과로서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 범위를 시에 주소를 둔 사람 외, 시에 영업장(학교)을 둔 사람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우수사업 제안자에게 제공할 인센티브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안동국 영주시 기획예산실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소규모주민숙업 사업 등 민원성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실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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