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임태환 의학한림원장,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차기), 한희철 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병상·의료인력 대책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필수 의료인력 확보 방안 ▲전문의 자격시험 방역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하더라도 2021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시험은 1월28일부터 시행예정이다. 의대 강의실을 활용한 권역별 자가격리자 고사장 확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행정인력 지원 등이 방안으로 나왔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병상보다 의료 인력 부족이 더 심각하다”며 “중장기적인 의사 인력 대책에 앞서 내년 의료인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의료인 여러분의 사명과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는데 정부와 의료계가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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