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일반인 여성과 결혼

‘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일반인 여성과 결혼

기사승인 2020-12-31 09:55:45
▲ 구사나기 쓰요시 SNS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가수 겸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草なぎ剛)가 결혼했다.

31일 NHK에 따르면 구사나기 쓰요시는 전날 소속 사무실을 통해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입장문에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변함없는 자세로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결혼) 발표를 하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사나기 쓰요시는 자신의 사생활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닛칸스포츠는 “매니저조차도 구사나기 개인에 대해서는 거의 모를 정도로 사생활이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온과 오프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관계자의 말을 근거로 “소속사 관계자 대부분 구사나기의 결혼과 교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발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가 만난 한 측근은 “결혼 상대는 연예계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라며 “구사나기 쓰요시와 취미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사나기 쓰요시와 그의 아내가 이미 양가 인사를 마쳤고, 신혼집으로 도쿄에 대저택을 세우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구사나기 쓰요시는 1991년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 스마프가 해체되자 다른 멤버들과 독립해 드라마와 영화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2년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음반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했고, 일본에서 한국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일본 내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으로도 꼽힌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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