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31일 평창군청 종무식에서 진부면 송정리에 거주 중인 주민 박광진씨에게 ‘2020년 재난복구 유공’ 행정안전부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지난 여름철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진부면 시가지 송정1교가 붕괴되는 현장에서 신속한 재난수습 및 복구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박씨는 건너편에서 차량이 교량으로 진입하자 황급히 뛰쳐나가 수신호를 통해 차량을 제지하는 한편 불과 30초 만에 교각이 주저앉으면서 교량이 무너져 내렸다.
박씨는 황급히 마을이장에 연락해 상황을 알렸고, 긴박한 위기상황 속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난 9월 박씨를 포함한 주민 6명에게 ‘평화도시 평창시민상’을 수여한바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내 가족 일처럼 발 벗고 나선 태풍영웅 박광진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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