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 9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내년도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사업희망자를 신청 받아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추천, 지난 29일 경북도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영천시의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금액은 22억 이었으나, 올해는 38억으로 7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조건은 대상자의 신청액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은 최대 2억원, 단체는 5억원을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다. 농업관련 시설물 설치, 농산물 수매자금, 농자재 및 농기계 구입, 사료구매 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어려워진 농가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 소득증대 사업 발굴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도와 시군, 금융기관의 출연금과 기금의 이자 수익으로 2500억을 조성해 도내 농수산업의 육성과 교역 자유화(FTA) 확대 등에 따라 약화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