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휘말리는 이강인, 3경기 만에 교체 출전

이적설 휘말리는 이강인, 3경기 만에 교체 출전

기사승인 2021-01-05 10:32:24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이강인(20, 발렌시아 CF)이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카디스와 홈 기에서 전반 26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투입된 뒤 64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45분 넘게 경기를 소화한 적은 지난해 11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10라운드 57분 출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FC바르셀로나전 이후 첫 출전이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 돼 약  5분을 소화했다. 이후 2경기에선 결장했다.

최근 이강인의 결장이 잦아지자 이적설까지 나돌았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를 지목해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반대파’로 꼽기도 했다. 이에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라고 해명했다.

해명 이후 첫 경기에서 이강인은 예상외로 빠르게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가메이로의 예상 못한 부상으로 전반 26분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프리킥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3개의 슈팅(유효 1개)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그래도 시야를 활용한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인상을 남겼다. 미드필드까지 내려가 빌드업에 관여하고 장기인 왼발로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2점을 줬다. 45분 이상 뛴 선수 중에서는 팀 내 8위였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후반 13분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고메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라베스와 10라운드 무승부(2대2)를 시작으로 프리메라리가 8경기 무승(5무3패)이다. 3승7무7패 승점 16점 17위다. 강등권인 18위 엘체에 승점차 없이 득실차로 앞서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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