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문경은 감독 “오재현, 신인 티 많이 났다”

[KBL] 문경은 감독 “오재현, 신인 티 많이 났다”

기사승인 2021-01-05 21:43:54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 사진=프로농구연맹 제공
[안양=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오재현이 지난 경기에서는 잘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고나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대 9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전반전에 47점을 내준 부분이 아쉽다. 40점대 초반으로 막으면서 승부를 봤어야 했다”라며 “경기 계획은 80점 이내로 막자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3쿼터를 잘 넘겨서 분위기를 끌고 올 수 있었는데 승부처에 턴오버가 몰리면서 무너졌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팀의 에이스 김선형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벤치롤 물러났다. 경기 시작 2분경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오재현의 발을 밟아 발목을 접질렸다. 문 감독은 이후 김선형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문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차원으로 출전을 더 하지 않았다. 후반기로 넘어갈 수록 비슷한 순위의 팀들과 경기가 있기에 휴식을 줬다. 다음 경기까지 3일의 시간이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선형을 대신해 신인 오재현이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소화했다. 오재현은 이날 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가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오재현의 활약상에 대해 “신인 티를 내더라. 열심히 해줬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직전 경기에 3점슛을 3개나 성공하면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상대가 슛을 허용하는 수비를 했다. 무조건 던지라고 했는데 주춤하다 턴오버로 이어진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망설였다. 생각을 좀 더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날 21득점을 올렸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의 활약상에 대해선 “득점을 떠나서 2점 성공률이 떨어졌다. 위기에서 득점을 하거나 파울을 얻어 투샷 넣고 안정적으로 가야 했는데 턴오버나 미스샷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터가 주특기인데 자꾸 더블클러치, 내렸다 올렸다 하는 동작을 하더라. 골밑슛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계속 지도해서 장기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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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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