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카드포인트 한 번에 조회·현금화"…관심 폭발

"흩어진 카드포인트 한 번에 조회·현금화"…관심 폭발

서비스 첫날 접속자 몰려 중단도

기사승인 2021-01-06 08:24:47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신용카드 이용액에 따라 생기는 포인트를 한데 모아 현금으로 바꿔 계좌에 있게 됐다. 여러 신용카드에 흩어져있어 모으기도 쓰기도 힘들었던 카드 포인트였던 만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몰렸다. 이에 서비스 첫날 한 때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도 벌어졌지만 현재는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여신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이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이 가진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여러 카드에 흩어져 있는 소액 포인트는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버려지는 포인트가 많았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소멸한 카드포인트는 약 1017억원이다. 소멸 카드포인트는 2015년 1161억, 2016년 1198억,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등 매년 1000억원대를 넘겼다.

개선 후에는 금융소비자가 앱 하나만 설치하면 본인인증 뒤 미사용 포인트를 통합 조회해 1포인트(1포인트당 1원)까지 현금화할 수 있다. 포인트의 현금화 서비스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등 전 업계 카드사 8곳과 농협·씨티·우체국 등이 참여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회원만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편의성 때문에 서비스가 시작된 전날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겼다.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검색어가 종일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현재는 복구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사이트 오픈 초기에는 접속자 급증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오픈 초기를 피해 이용해 주면 보다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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