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8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동계체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계체전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도, 경상북도 지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 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관해 협의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결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동계체전이 열리지 못하게 된 건 한국전쟁으로 개최하지 못한 1951년 제31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문체부는 “대회 취소로 인한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4~7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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