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은 1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은 오는 29일까지 나올 예정이다.
해당 백신이 승인을 받게 되면, EU 회원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 온도에서도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해 백신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1000만명분)을 선구매했으며, 다음 달부터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국에 이어 EU에서도 승인이 날 경우, 한국에서의 승인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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