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은 30.35명으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으로 치명률은 0.9%,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46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지난해 2월 초부터 전국 1차 유행이 시작됐으나 전남지역의 여파는 크지 않았으며, 8월 2차 유행 당시 순천 방문판매업 관련 집단 발생 등으로 확진자 103명이 급증했다.
11월에는 전남 동부권과 목포, 나주 등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져 265명이 발생해 3차 유행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12월부터 환자 발생이 줄어 현재 3차 유행상황이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5세로, 5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미만이 28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60대는 73명, 70대 이상은 63명이 확진됐다.
확진환자 중 1개월 영아가 가장 어렸으며 최고령은 93세였다. 남녀 분포는 연령대별로 거의 동일했다.
확진시 감염 유증상자는 55%를 차지해 무증상 45%보다 높았으며, 증상 발현일로부터 확진시까지 소요시간은 약 3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전남지역 내 확진자 접촉으로 68%가 발생했으며, 타지역 접촉의 경우 광주 10%, 서울‧경기 각 9%, 전북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시‧군별 환자 발생수는 순천시에서 가장 많은 182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광양시 75명, 장성군 41명 등 순이다. 장흥‧강진군은 지난해 발생자가 없다.
시‧군별 10만 명당 환자 발생은 장성군이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 65명, 화순군 62명, 광양시 48명 등 순이다. 장성군은 군부대에서 34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의 경우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5.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 14%, 우크라이나 7% 등 순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며 “최근 종교단체와 관련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가족‧지인 모임을 취소하고, 의심증상 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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