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경제 성장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020년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세계 각국이 지난해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2%대 초반 경제성장률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펴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다.
여기에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2.1%에 달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초반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지만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 확산세를 초기에 꺾는 데 성공하면서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의 상승 추세가 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해 중국이 세계 무역과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증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경제성장을 계기로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격차가 더욱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호미 카라스 연구원은 현 추세라면 2028년이면 중국 GDP가 미국 GDP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도 순조로운 경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8.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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