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득표율 46.35%로 재선 성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득표율 46.35%로 재선 성공

기사승인 2021-01-19 10:15:09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선거캠프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기흥(66)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기흥 후보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투표율 90.97%)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후보가 가장 많은 915표(46.35%)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까지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강신욱, 이종걸, 유준상 후보는 각각 507표(25.68%), 423표(21.43%), 129표(6.53%)를 얻었다.

이기흥 후보는 대한수영연맹회장, 대한카누연맹회장, 2012년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첫 통합 체육회 출범과 동시에 4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당선자는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 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4년 연임에 성공한 이 당선자는 정년(70)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대한민국 IOC 위원을 지켜주셔서 스포츠 외교 강화 및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도 강조했다.

이 당선자가 당장에 직면한 과제는 분열된 체육계를 통합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선 인신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후보 간 제소와 고발이 이어졌다. 

이 당선자는 “긴 레이스를 함께 완주하신 세 분의 후보님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한다”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란은 이제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 체육의 토대를 함께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IOC 위원으로서 2021년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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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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