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한자릿수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 이틀간 한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0일(4명)과 11일(8명) 이후 9일 만이다.
3차 대유행 이후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소규모 집단감염이 줄면서 확진자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6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상주 3명, 경산, 2명 포항과 구미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검사는 2781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0.3%를 보였다.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이 0%초반대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겪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긍정적인 지표다.
경북에서는 2000명대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지난 13일부터 일주일째 1%이하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경산(2명)과 포항(1명)에서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현재 확진자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거리두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의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11명, 포항 350명, 구미 343명, 경주 226명, 청도 159명, 안동 151명, 상주 103명, 김천 101명으로 세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76명, 봉화 71명, 영천 61명, 영주 60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8명, 고령 25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이날 25명이 퇴원해 2469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89.2%로 올라갔다.
특히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0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4.9명으로 뚝 떨어졌다.
자가 격리자도 전날보다 83명 준 23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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