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중국산 백신 ‘시노팜’ 접종 시행

세르비아, 중국산 백신 ‘시노팜’ 접종 시행

기사승인 2021-01-22 02:00:03
16일(현지시간)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실은 항공기 앞에 선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가운데). 로이터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세르비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르비아는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해 300여 곳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르비아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국가다. 유럽 대륙에서 시노팜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노팜 백신 1호 접종자인 보건장관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면서, 시노팜 백신이 매우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료 중 일부도 이번 주말 시노팜 백신을 맞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주장에 따르면 시노팜은 79%의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

앞서 세르비아는 16일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에서 100만 도스(1회 접종분) 규모의 시노팜 백신을 들여왔다. 당시 부치치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백신 도착을 반기기도 했다. 

앞서 세르비아는 16일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에서 100만 도스(1회 접종분) 규모의 시노팜 백신을 들여왔다. 현재 시노팜 백신 외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및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 5만5000 도스를 확보한 상태다.

국제실시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현재 세르비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7445명, 사망자 수는 3810명이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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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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