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DRX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DRX은 22일 오후 8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대 1으로 승리했다.
1세트 샌드박스는 화염 드래곤을 사냥한 뒤 '협곡의 전령'을 공략하는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를 노렸다. 홍창현은 잠시 빠지며 전령을 내줬지만, '베카' 손민우의 '세트'가 '안면강타(E)'를 통해 환상적으로 싸움을 열었고, '바오' 정현우의 '카이사'가 3킬을 쓸어담으며 사실상 게임이 DRX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홍창현은 정글러 성장차이를 꾸준히 벌렸고, 이어진 교전에서 샌드박스는 DRX를 이길수 없었다. 결국 32분 DRX는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샌드박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앞서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매서운 활약을 했다면, 이번에는 '크로코' 김동범의 '올라프'가 미친 활약을 펼쳤다. DRX가 선취점을 얻었지만, 9분경 전령 교전에서 '올라프'가 2킬을 따내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이후 올라프를 막을 수는 없었다. '라그나로크(R)'를 사용한 '선혈포식자' 올라프가 도끼질을 할 때마다 DRX의 챔피언은 쓰러졌다. 결국 킬 스코어 20대4를 기록한 샌드박스는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승리를 거머쥔 것은 DRX였다. 홍창현은 또한번 '우디르'를 꺼냈다. 하지만 '서밋' 박우태의 '나르'가 성장하며 연이은 대규모 교전에서 조금씩 샌드박스가 이득을 봤다. 하지만 30분 가량 DRX는 탑 라인에서 샌드박스에게 완벽한 반격을 날렸다. '킹겐' 황성훈의 '이렐리아'는 라인전 단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교전에서 슈퍼플레이를 보여줬다. 결국 DRX가 바론 버프를 얻었고 리브 샌드박스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상대를 한 명씩 끊어낸 DRX가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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