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해결사 격돌… 손흥민-살라, 29일 맞대결

EPL 최고 해결사 격돌… 손흥민-살라, 29일 맞대결

기사승인 2021-01-28 17:03:28
손흥민. 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해결사들이 격돌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EPL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토트넘은 9승6무3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은 9승7무3패 승점 34점으로 5위다. 선두권 경쟁에서 뒤처진 두 팀인 만큼 이날 패배라도 한다면 치명적이다.

분위기는 상반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내외 경기를 통틀어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은 7경기 1승3무3패로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5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그중 4경기는 무득점에 그쳤다.

심지어 22일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전에서는 0대 1로 패해 충격을 안겼다. 리버풀이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7년 크리스털팰리스전 패배 이후 69경기 만에 처음이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EPL 최고 해결사들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다.

현재 리버풀의 살라는 13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12골로 해리 케인과 공동 2위다. 살라와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전반 26분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7분 뒤 손흥민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리버풀의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이 2대 1로 승리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최근엔 리그에서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리그 마지막 승리였던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한 달 넘도록 침묵하고 있다. 25일 맨유와의 FA컵에서 득점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은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포를 가동한 뒤 침묵 중이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 포인트는 지속적으로 쌓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작성한 손흥민은 시즌 17호, 정규리그 13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EPL 12호포를 가동했고 이어진 6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시즌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편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웨스트햄(승점 35)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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