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포항서는 의심신고

경기 이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포항서는 의심신고

기사승인 2021-01-31 11:00:4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지난 29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경북 포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와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0일 경기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약 4만4000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지난 29일 AI 의심신고를 했다.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실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반경 10㎞ 가금농장 30일 이동제한을 내리고 일제 검사에 돌입했다.

또 지난 30일 경북 포항 청하면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율 증사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중수본은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24만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정밀검사가 진행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쩡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농장에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반경 3㎞ 내 2호 10만 5000수를 포함해 총 34만 5000마리를 살처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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