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태국 등 5개국을 비대면으로 연결 상담실적 약 61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2016년 시작한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1대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등에서 총 10회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 600여개 업체 참가, 수출 상담건수 5400건 이상, 상담 금액 약 6억800만 달러(한화 6804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개최가 어렵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시회를 개최를 결정했다. 5개 국가를 온라인으로 동시에 연결해 현지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담당자가 상담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패션, 뷰티 등 국내 중소기업 50개 사, 현지 바이어 16개 사가 참여해 총 490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한 결과 약 611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 참가 기업의 제품 시연 영상을 담은 ‘V카탈로그’, 소녀시대 유리, 뷰티 인플루언서 포니 등 셀럽 6명이 참여한 한류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인플루언서 연계 온라인 콘텐츠 조회수 20만뷰를 달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콘텐츠는 뷰티 인플루언서 포니가 출연해 세럼, 크림 등 참여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한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5만뷰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공식 홈페이지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홍보하고,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통로로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차에 롯데홈쇼핑에서 비대면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5개국에 대한 수출 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돕는 다양한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다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한 수출 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수출 지원을 지속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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