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잇는 포석로·첨성로가 걷기 편한 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포석로 1050번길 530m구간 △포석로 1968번길 140m구간 △첨성로 81번길 330m구간 △첨성로 99번길 210m구간 등 황리단길 인근 총 1210m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2차선을 1차선으로 줄이고 일방통행으로 제한하는 대신 보행로 폭을 최대 6m까지 확대한다.
전 구간 차로 양쪽에 인도가 조성되면 보행자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 착공, 연말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내남네거리~황남초네거리 700m 구간 1단계 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황리단길은 물론 동부사적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일방통행 전환에 따른 거주민 주차장, 통행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교가 된 황남초등학교 운동장을 대체 주차공간으로 검토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리단길을 특색 있는 '명품 보행 친화거리'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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