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올해 '도민의 행복을 위한 산림복지 구현'을 목표로 산림시책 사업비 918억 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날로 증가하는 산림 수요에 부응해 산림자원 순환이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신속 대응, 산림소득 증대 및 녹색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 5가지 정책목표를 세워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목재생산, 산림재해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862ha 규모의 조림사업과 753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으로 산림자원 육성·확충을 도모한다.
또한 임산물 운반·수송 등 원활한 산림경영을 위해 간선임도 9km와 작업임도 4km를 시설하고, 기설치된 임도 중 29.5km는 구조개량을, 71km는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둘째 최근 코로나19로 산림휴양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자연휴양림(화성, 광주), 수원 수목원, 청계산산림욕장, 목재문화체험장(이천, 안성), 나눔목공소(고양), 산림레포츠(동두천, 용인), 유아숲체험원(안양, 파주)등 11개의 산림복시시설을 신규 확충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등산로 정비, 이정표 정비, 등산로 주변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만드는데도 힘쓴다.
셋째 봄·가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등산·캠핑이 증가할 경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방·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진화 헬기 20대, 진화인력 1005명을 운영해 피해 규모를 최근 5년간 건당 피해면적 평균 0.3㏊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를 1만1573ha에 시행하고,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에 56억 원을 들여 사방댐 15개소 조성, 계류보전 6km, 산지사방 1ha 등을 추진한다.
넷째 임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유통을 통한 소득향상을 위해 상품화, 생산·유통기반 조성, 친환경임산물 재배관리 등의 분야의 지원대상 총 280개소를 선정해 생산시설의 현대화, 친환경 임산물 경쟁력 제고 등을 도모한다.
특히 숲가꾸기 및 산물수집 확대, 산림서비스 도우미 배치 등을 통해 약 130명의 산림분야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다섯째 기후변화에 대응해 펠릿보일러 보급,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성형목탄 환경개선 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5개 사업에 약 87억 원을 투자하고,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42.9km의 둘레길 및 정원벨트를 조성하는 등 녹색자원 활성화와 체계적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탄소중립 그린뉴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숲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도민들의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 확충과 산림자원의 보호 등에 산림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