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조민, 한일병원 인턴 합격했나

'입시비리' 조민, 한일병원 인턴 합격했나

기사승인 2021-02-04 16:23:46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국전력 산하의 한일병원 인턴 모집전형에 합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한일병원이 발표한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현장에서는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민씨가 의사로서 진료에 나설 경우 환자들에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 딸의 입시부정과 관련해 구속 중인 상황이다. 

전날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조민이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응시할 것이란 제보를 받았다"며 "부산대학교의전원에 부정 입학한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으며, 환자를 볼 자격이 없다. 부정입학으로 의사 자격이 없는 조민을 인턴으로 임용하는 경우, 이는 의사 자격이 없는 자가 환자들을 진료하게 되어 환자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도 "조민이 항후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 한다면 조민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장래 조민의 의사면허가 원인무효일 경우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황망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에 조민씨를 제소하고 윤리위가 조씨 관련 사건의 대법윈 확정판결시까지 조민의 의사면허 정지를 결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 후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과정에도 지원했지만 29일 불합격한 바 있다. 조씨가 평소 피부과를 지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MC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이 이례적으로 늘면서 '특례 의혹'이 일기도 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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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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