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는 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샌드박스는 이날 승리로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1세트 선취점을 기록한 것은 샌드박스였다. 탑 라인 교전에서 '크로코' 김동범과 '서밋' 박우태의 합작으로 '두두' 이동주의 '갱플랭크'를 잡아냈다.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샌드박스는 스노우볼을 굴렸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등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는 매서웠다. 이전 경기에서 나왔던 아쉬운 실수도 없었다.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샌드박스는 에이스를 기록한 뒤,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화생명은 탑 라이너를 이동주에서 '모건' 박기태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샌드박스의 위력은 강력했다. 초반부터 박우태와 김동범이 좋은 호흡으로 한화생명의 탑 라인을 압살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망하면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성장에도 제약이 걸렸다. 한화생명은 '데프트' 김혁규와 '비스타' 오효성이 분전하며 킬을 얻었다. 한화생명의 저항도 매서웠지만, 결국 미드라인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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