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분야 위기 심각… 장관으로 일할 기회 달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분야 위기 심각… 장관으로 일할 기회 달라”

준비된 인사말 대신 현장에서 직접 의견 전해… 제기된 의혹에는 “소상히 밝히겠다” 약속도

기사승인 2021-02-09 11:46:50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지명 이후 다양한 논란이 쏟아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직 수행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곤란함이 크다”며 “최선을 다하겠다. 일할 기회를 달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에 빠져있다고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황 후보자는 “수치로는 이미 보고 받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은 더욱 클 것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장관에 임명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문화 뉴딜’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미다.

그는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인프라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국이 대공황을 타개할 당시 문화 뉴딜은 핵심이었다”면서 “우리가 진행하는 한국판 뉴딜에서도 문화 뉴딜이 중심”이라고 했다.

다양한 논란을 의식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황 후보자는 최근 본회의 불출석 이후 해외 여행, 생활비 60만원 등 다양한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다양한 우려와 함께 기사가 많이 쏟아졌다.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여러 내용들에 관해 소상히 밝히겠다. 현장과 더 깊이 소통하겠다”며 “최고의 전문가인 여야의원과 자주 교류하겠다”고 다짐의 말을 남겼다.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발전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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