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융합 사고력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강화

세종시교육청, 융합 사고력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강화

- 과학‧수학‧정보교육 기반 융합교육 위해 ‘지능형 배움터’ 등 조성
- ‘교사가 곧 교육 콘텐츠’ ... 교원의 미래‧융합 역량과 전문성 강화
- 조치원여중에 10월 수학교육체험센터, 12월 융합교육체험센터 구축‧운영

기사승인 2021-02-09 20:41:00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올해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타 시도보다 앞서 있는 스마트교육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올해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를 지능형 배움터로 조성해 교육의 시공간을 확장하고,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교사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나가며, 교육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융합체험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난해까지 평생교육학습관에 두었던 창의융합교육부를 올해 세종교육원으로 옮기고 인력과 기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내용을 보면, 첫째, 융합교육을 위해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는 등 모든 학교가 고른 교육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융합교육의 단초라 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 강화를 위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자재와 프로그램 구비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융합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창의성 연계 교과인 과학‧수학‧정보 교과들에 대한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학습 성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수학나눔학교’를 희망학교 대상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배움터의 단계적 확산에도 나선다.

올해에는 조치원신봉초 등 5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1개교에서 ‘지능형 과학 탐구 키움터’를 운영하는 한편, 세종대성고를 ‘과학 탐구 모델학교’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ICT정보통신기술 등 과학기술과 결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7개교에 설치해 운영한다.

SW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한솔초와 양지중에 정보교육실을 구축하고 아름초를 모델학교로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내용 두번째는, 과학기술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수학 교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위치기반 앱을 활용한 생활 속 ‘수학탐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생활 속 융‧복합적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운영한다.

과학적 소양 함양과 탐구 중심의 즐거운 과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과학탐구올림픽 등의 ‘세종과학대회’를 개최하고, 수학용어말하기대회, 수학구조물대회 등 ‘수학탐구대회’를 예년과 같이 추진한다.

컴퓨팅 사고력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정보올림피아드, 해커톤 대회, 로봇프로그래밍 대회 등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제3회 창의융합교육 축제’를 열어, 과학, 수학, 정보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넓힐 계획이다.

셋째는, 교사가 곧 교육 콘텐츠가 되도록 교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소비자만이 아닌 생산자로서 융합형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원대학교, 지역의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AI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과정, SW소프트웨어 닥터 양성 과정 등의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려운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와 같은 공학적 도구를 보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 역시 개발‧보급한다.

마지막으로, 융합교육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해 교육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참샘초에 ‘발명교육센터’를, 세종교육원에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각각 설치하고, 학생 주도형 발명 활동과 함께 온라인 코딩, 움직임을 구현하는 피지컬 컴퓨팅 등 체험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추진한다.

수학과 융합 분야 체험센터를 추가 개설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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