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무원들, 임실사랑상품권 구입 열기 ‘지역경제 활력’

임실군 공무원들, 임실사랑상품권 구입 열기 ‘지역경제 활력’

공무원 적극 동참, 설 명절 직전 1억 6200만원 상품권 구입

기사승인 2021-02-15 15:00:56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상품권으로 1억6200만원 상당을 구입,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소속 공무원이 사들인 임실사랑상품권 구매 액수는 9200만원으로, 임실군 공무원 노동조합이 구매한 7000만원을 더해 총 1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 앞서 군청 소속 공무원 370여명이 참여해 자발적인 상품권 구매에 동참해 전통시장과 지역마트 등에서 소비했다. 

앞서 임실군 공무원 노조도 조합원 적립회비 7000만원을 들여 상품권을 구입해 공무원 650명에게 11만원씩 상품권을 배부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더했다. 

특히 공무원 노조의 상품권 구매는 공직사회의 노사 상생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임실사랑상품권 구매한도액을 지류(50만원)+모바일(50만원)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상품권 판매금액은 11억원으로 올해 전체 판매액 22억원의 반을 차지했다. 

임실사랑상품권은 현재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지역농협을 비롯한 25개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발행된 임실사랑상품권은 지역민의 참여에 힘입어 음식점과 소매점, 주유소 등 950여개소 가맹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임실사랑상품권 카드도 발행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설 명절 공무원과 주민들의 상품권 구매 열기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도 보탬이 됐을 것”이라며“적극적인 상품권 활성화로 지역 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선순환 경제를 정착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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