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읍면 단위에 ICT를 접목해 농어촌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공모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선정으로 국비 18억5000만원, 시비와 민간부담금 10억원 등 총 28억5000만원을 들여 이번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에는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 △자율작업 트랙터 서비스 시스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이 갖춰져 진영읍만의 고유한 도농복합형 스마트 혁신마을이 구축됐다.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에너지뱅크 서비스는 태양광을 설치한 35가구에 IoT(사물인터넷)기기를 설치해 전기소비량과 태양광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횡단보도는 3곳에 기존 신호등과 연계한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10곳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에어송풍기, 온열벤치, 승차벨, 마을정보안내판은 물론 보안벨까지 설치, 주민 안전까지 챙긴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농촌의 혁신성장을 위한 스마트 농업 구현에 기여하고 농업인이 손쉽고 편안하게 정밀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무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은 진영읍 마을회관 13곳에 설치돼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 IoT 헬스케어 기기인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혈당측정기를 도입해 주기적으로 확인한 건강상태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도 확인할 수 있다.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은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3개 지역을 선정해 사면의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해 사면 붕괴 이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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