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박차…‘시장 활력 불어넣기’

영주시,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박차…‘시장 활력 불어넣기’

기사승인 2021-02-16 11:39:41
영주시 전통시장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코로나 이후 골목상권을 회복할 수 있는 맞춤형 활력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유도할 복안이다.

우선 시장 기능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비골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23억5000만 원(국·도비 14억5000만 원)으로 오는 12월까지 비가림시설 설치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영주 공설시장 외 4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공간을 재정비하는 골목상권 특별환경개선 사업은 16억6000만 원(도비 8억3000만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낡은 비가림시설을 교체하고 화장실 등을 증·개축한다.

시는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공동체 육성을 위해 ‘전통시장 특판행사 및 홍보지원’과 ‘호시탐탐 시장탐험대 운영 지원’, ‘영주시 상인연합회 교류 한마당 행사’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 온라인플랫폼 등 시장경영바우처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생력을 갖춘 특성화 시장 육성에 힘쓴다.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도 추진한다. 시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적극 동참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의 영업손실보상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한다.

지급대상은 공고일인 올해 2월 5일 이전 현재 영주시에 영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집합금지 업종은 150만 원, 영업제한업종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이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자차액 보전’,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자차액 보전’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설 명절 기간 중 상품권 집중사용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월 한 달간 영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10% 할인 판매 한다. 

상품권은 지난 15일 기준 총 630억 원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 밖에 총사업비 79억 원(국도비 41억 원)을 투입해 풍기인삼 관련 제조업 분야 소공인을 지원하는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해 풍기인삼의 특화산업 발전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상인들이 시름을 덜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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