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달 기준 인구증가가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구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생연동 센트레빌(376세대)과 상패동 드림아이스빌(156세대) 입주가 증가세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LH 동두천 송내 행복주택(420세대) 입주가 이뤄지면 빠른 상승세도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인구는 전출(472명)보다 전입(768명)이 더 많은 전형적인 전입초과 현상을 보이며, 296명이 증가한 9만4199명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의 2030세대부터 노인층의 6080세대까지 고르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시 인구는 인근 시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에는 1458명이나 격감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의 강력한 인구증가 정책과 품격 있는 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감소폭이 대폭 완화됐으며, 더욱이 지난해 직장이나 교육 문제 등으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전출 초과인원이 소폭에 머물렀다.

이는 시가 사회적 감소로 인한 대규모 유출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인구증가의 상승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전입사유 역시 주택과 직업, 가족 순이라는 점에서 시 전반의 도시경쟁력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시는 공동주택 420세대를 짓는 LH 송내 행복주택 등이 완공될 경우, 2023년쯤에는 '동두천시 인구 10만 시대'에 성큼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덕 시장은 "전국적인 인구감소와 하락 속에서시가 인구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는 대목"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 가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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