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깨통증치료, 명확한 원인 파악 우선되어야

[칼럼] 어깨통증치료, 명확한 원인 파악 우선되어야

기사승인 2021-02-22 09:00:03
일상생활 속에서 어깨통증이 발생할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휴식 취하거나 진통소염제 복용하는 등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어깨통증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인대와 근육의 손상에 의해서도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서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퇴행성 변화로 인한 파열도 생길 수도 있으며 근육과 인대조직의 노화도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에 원인이 다양한 만큼 견관절에 관한 질환도 여러가지가 있다. 단순한 근육통부터 오십견, 이두건염,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까지 인터넷에 자가진단의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어깨 전문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변화를 동반한 파열이 노년층에 잘 생기면 사고 및 스포츠 손상에서는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에게서 어깨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파열은 극한 직업군에서 생길 수 있으며 선천적인 인대약화나 혈액순환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초기 미세 파열 된 경우라면 무리한 작업이나 활동을 삼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무시하고 치료를 미룬다면 파열이 더 진행되어 통증이나 불편감이 더 심해져 결국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파열된 부위가 오래되거나 다른 병원에서 스테로이드나 통증주사로 인한 근육변성을 동반하면 향후 봉합이 어렵거나 봉합해도 잘 치유되니 않는 경우가 있으니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약해진 어깨조직을 강화하고 재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증식치료방법도 있다. 이 치료방법은 약해진 인대나 힘줄, 연골에 삼투성이 강한 물질을 주입해서 인대를 튼튼하게 재생시켜주는 주사요법으로 손상부위를 초음파 하에 정확한 부위에 주입해야 한다.

다른 보존적 치료로 효과 없거나 인대파열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이 필요하며 인대파열이 오래된 경우는 견봉부위 골극이 동반된 충돌증후군도 같이 있는 경우도 있어 골극제거술과 성형술을 같이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어깨 통증 발생 시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또한 수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 후 일상생활으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서는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재활치료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글. 고려연합정형외과 백승희 전문의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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