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담당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백신 접종 동의율이 40%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장성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의료진 및 방역 근로자 7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만 정부가 주도하는 접종 기간에 긴급사용 승인이 난 백신을 맞겠다고 답변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이들은 대부분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하이(上海)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주민 18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달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접종 동의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이 낮은 백신 접종 동의률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성공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확산세가 잡히면서 절박감이 낮은 주민들이 상황을 지켜본 후 접종에 나서려는 태도라는 것,
한편 국내의 경우 오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실시된 조사에서 1차 접종대상자의 93%가 백신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93.8%인 34만4181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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