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장기적으로 인구의 30%이상을 청년들로 구성될 수 있도록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올해 일자리와 주거를 핵심으로 한 청년정책 3개 분야 48개 사업에 165억 원을 투입한다. 더 나아가 오는 2026년까지 총 2258세대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2021년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청년정책 성패가 안양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며 "청년들이 안양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타지 청년들까지 안양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양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더 막막해진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디지털 산업 관련 유망 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계하는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사업과 지역기업을 연계하는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언택트 취업 컨설팅, 온오프믹스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 비대면 구직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청년들이 안양시에 터를 잡고 살 수 있도록 최대 2억 원 대출한도에서 이자 2%를 지원하는 안양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안양청년 인터레스트)을 확대키로 했다. 최대 10개월, 연 2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도 새롭게 시행한다.
청년의 자기주도적 결정권 행사 기회 확대를 위해 시는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연구하게 될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올해 6월에는 시의 청년관련 정책을 총망라하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구 안양1동 청사 부지에 짓게 될 '안양1번가 청년공간'을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층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청년기본소득 지급, 최대 토익시험 응시료 지원 등으로 청년의 사기진작을 꾀한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