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미래경제의 주력이 될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에서 정식 출범했다.
산업부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산업부 박진규 차관, 정운천⋅김성주⋅김윤덕⋅안호영 국회의원, 효성첨단소재 황정모 대표 등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탄소진흥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원식 선포, 국가 탄소융복합 발전전략 발표, 탄소소재융복합(미래형 도심 자동차) 수요창출 협력 공동선언과 효성첨단소재 현장방문으로 이어졌다.
정세균 총리는 개원식에서 “소재혁신과 융합을 통한 산업 체질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북의 탄소산업에 힘을 실었다.
송하진 도지사는 “20년 전 전북도에서 시작한 산업이 어엿한 국가산업이 됐고, 지역의 연구기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됐다“며 ”180만 도민과 함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진흥 전담기관으로 발전전략과 로드맵 보완, 사업 기획․집행, 기술․서비스 실증 등을 총괄․조정한다.
진흥원 개원은 송하진 지사의 뚝심에 더해 도내 정치권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을 탄소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지원의지가 실현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진흥원 개원식에서 산업부는 2030년까지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탄소소재 융복합 기업 1600개사, 강소기업 25개사, 소재·부품 10개 자립화, 매출 10조, 수출 3조, 신규 고용창출 2000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탄소융복합산업 수요창출 연대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도 선포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대한항공, 한화시스템즈, 한국항공우주산업, 효성첨단소재 수요기업 등 8개사와 진흥원이 함께 소재부품 및 장비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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