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1절 기념행사 대신 '태극기 달기 캠페인'

경주시, 3·1절 기념행사 대신 '태극기 달기 캠페인'

주낙영 시장 "시민 모두가 호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되새기는 기회 되길"

기사승인 2021-03-01 12:13:31
주낙영 시장이 어린이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3·1절 기념행사 대신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는 102주년 3·1절을 맞아 전 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황리단길을 포함한 읍·면·동 23곳을 '태극기 게양 시범구역'으로 정하고 2만7500여개에 달하는 태극기를 각 가정과 주요 기관에 배부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을 상대로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시키기 위한 '버스·택시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태극기 바르게 달기' 홍보를 펼쳤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SNS 게양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 3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위생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주낙영 시장, 황남동 이·통장, 경주시 새마을회 회원 등 20여명이 황리단길을 찾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태극기와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나눠줬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모두가 호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3·1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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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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