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공시설 4곳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 설치

성남시 공공시설 4곳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 설치

기사승인 2021-03-02 10:36:07
여성청소년이 중원청소년수련관에 설치된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 이용하고 있다.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해 공공시설 4곳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하고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설치된 곳은 여성과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태평동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하대원동 중원청소년수련관, 정자동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판교동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여성 화장실 내다.

4곳의 생리대 자판기는 소형(44㎝*48㎝*18㎝) 또는 기본형(67㎝*48.5㎝*18㎝) 크기의 코인 레버형이다. 동전 모양의 코인을 시설별 안내데스크에서 자율적으로 가져다 투입하면 된다. 자판기당 23~46개의 유기농 순면 제품의 생리대가 비치돼 있다.

설치된 곳 중 여성비전센터에 있는 생리대 자판기는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100명)들이 기부했다. 시는 일일 생리대 소요량 모니터링, 시민만족 조사 등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남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는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여성 건강권과 여성친화도시 성남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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