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된 곳은 여성과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태평동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하대원동 중원청소년수련관, 정자동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판교동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여성 화장실 내다.
4곳의 생리대 자판기는 소형(44㎝*48㎝*18㎝) 또는 기본형(67㎝*48.5㎝*18㎝) 크기의 코인 레버형이다. 동전 모양의 코인을 시설별 안내데스크에서 자율적으로 가져다 투입하면 된다. 자판기당 23~46개의 유기농 순면 제품의 생리대가 비치돼 있다.
설치된 곳 중 여성비전센터에 있는 생리대 자판기는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100명)들이 기부했다. 시는 일일 생리대 소요량 모니터링, 시민만족 조사 등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남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는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여성 건강권과 여성친화도시 성남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