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감사원 감사 의뢰

문경시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감사원 감사 의뢰

기사승인 2021-03-03 11:47:19
자료사진=쿠키뉴스 DB
[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친인척 특혜와 감정평가 부실, 사업절차 부적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본지 2월 24일 등 보도>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사업부지 내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일부 다른 주민의 불만도 계속 터져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문경시 점촌네거리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부지 내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A 씨는 특혜와 감정평가 부실, 사업절차 부적절, 불법건축물 보상문제 등의 내용을 담은 감사의뢰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 국토의 이용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 ▲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 ▲문경시장 친인척 특혜 의혹 ▲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이다.

A 씨는 “감사원을 찾아 직접 감사를 의뢰한 뒤 문경시 공영주차장 사업 문제점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루속히 감사가 이뤄져 사유재산을 지키는 한편 원칙와 상식, 그리고 애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경시의 민낯이 모두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 내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A 씨외 일부 주민의 반발도 거세다. 문경시가 사업부지 내 최초 감정평가를 인정하지 않은 일부 주민을 상대로 재결을 진행해 공탁을 걸고 소유권을 가져가면서 벌어진 일이다.

한 주민은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공탁이 걸려있는데 토지 소유권이 문경시로 넘어가면서 담보대출에 문제가 생겼다”며 “담보가 빠지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높은 이자를 내거나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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