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18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6계단 하락한 13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1~26일(주말·휴일 제외)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1년 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지난해 7월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같은 순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0.2점↓, 50.9점)로 나타났다.

2위는 1계단 상승한 중소벤처기업부(1.3점↑, 42.9점), 3위는 1계단 하락한 농림축산식품부(1.3점↓, 42.3점)가 차지했다.

이밖에 ▲4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0.3점↓, 41.2점) ▲공동 5위 해양수산부(1.0점↑, 40.8점) ▲공동 5위 행정안전부(2.7점↑, 40.8점) ▲7위 산업통상자원부(2.4점↑, 40.7점) ▲8위 외교부(2.3점↑, 40.6점) ▲9위 환경부(0.0점↓, 40.4점) ▲10위 국방부(0.4점↑, 38.1점) ▲11위 고용노동부(1.2점↓, 37.0점) ▲12위 교육부(1.0점↓, 36.9점) ▲13위 문화체육관광부(2.6점↓, 36.0점) ▲14위 국토교통부(1.7점↑, 34.5점) 순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도 18위(1.0점↑, 30.9점)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공동 15위의 법무부(1.2점↓, 33.3점)와 기획재정부(2.1점↑, 33.3점), 통일부(0.5점↑, 33.3점)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처 대부분의 평가가 상승함에 따라 18개 부처 전체 평점도 올랐다. 전달 대비 0.4점 상승한 38.2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문체부는 18개 부처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달 순위(7위)에서 6계단(13위) 내려왔다. 이밖에 환경부(4계단↓, 9위), 행안부(6계단↑, 5위) 등의 순위 변동이 두드러졌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26일(주말·휴일을 제외)까지 18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8,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5.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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