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8일 관내 사업장에서 6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오는 14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면서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단계인 2단계보다 강화해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시장은 앞으로 1주일간 관내 공공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등 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운영과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또한 전면 중단토록 지시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6일 관내 확진자 2명, 관외 확진자 2명의 역학조사 중 확진자 및 확진자 가족이 관내 동일 사업장 '도드람엘피씨'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해당 업체 관련자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8일 현재 총 5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하게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작업장 전체를 방역소독했으며, 해당 영업장은 폐쇄명령 조치했다.
안성시는 현재 확진자들의 추가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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