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바생 월평균 소득 62만8천원, 전년非 7천원 감소

올해 알바생 월평균 소득 62만8천원, 전년非 7천원 감소

기사승인 2021-03-10 15:47:5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올해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62만8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8720원으로 지난해 보다 1.5% 상승했음에도, 알바생들의 평균 소득은 줄어든 셈이다. 특히 영화와 공연, 전시 관련 직종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월 소득이 있었던 알바생 1022명을 대상으로 ‘알바 소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은 약 62만8000원으로 지난해 약 63만5000원보다 7000원 가량 줄었다. 주요 업직종별 월 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테마파크‧레포츠’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류‧잡화 79만4000원, 가전‧휴대폰 78만원, 패스트푸드 68만4000원 등이었다.

지난해 소득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특히 ‘영화‧공연‧전시’ 부문의 경우 지난해 50만6000원에서 올해 41만3000워느로 18.4%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일반주점 알바생의 경우 지난해 56만5000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11.5% 감소했다. 이어 레스토랑 등 음식점 2.6%(2020년 68만4000원, 2021년 66만6000원), 커피‧디저트 전문점 등 카페 2.3%(2020년 55만9000원, 2021년 54만6000원), 베이커리 1.5%(2020년 60만4000원, 2021년 59만5000원) 감소해 식음료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들의 월 소득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점‧문구‧팬시 14.8%(2020년 34만4000원, 2021년 39만5000원)와 마트‧슈퍼마켓 12.3%(2020년 53만7000원, 2021년 60만3000원) 늘어, 월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강사‧교육(5.3%, 2020년 51만원, 2021년 53만7000원), 가전‧휴대폰(4.3%, 2020년 74만8000원, 2021년 78만원), 뷰티전문점‧드럭스토어(1.5%, 2020년 54만3000원, 2021년 55만1000원) 부문도 월 소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직종 알바생 월 평균 소득 및 증감 추이(소득 단위:만원) / 제공=알바천국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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